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9-27 조회 : 1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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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학회 회원여러분!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속에 2년의 학회장 임기를 마치고 이제 저보다 훨씬 훌륭하신 김 태명 한남대학교 교수님께 무거운 짐을 넘깁니다. 2년 전 오늘 큰 포부를 갖고 학회장에 취임하였으나 되돌아보면 아무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렇게 퇴임하게 됨을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본래 부족한 제가 외람되게 학회장의 일을 하겠다고 나선 것을 지금 후회해보나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난 2년은 우리학회의 화두인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와 정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진 때였습니다. 먼 미래의 한국사회를 생각하고 가치중립적인 학문의 뒷받침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사회의 바램을 제대로 충족시켜 주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학자의 길을 걷는 것이 참으로 힘든 우리 사회 환경임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이 순간에 왜 이러한 생각을 적고 싶은 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주신 네 분의 부회장님들, 송 태수 학회지 편집위원장님과 각 분과 위원장님님들, 두 분의 감사님, 그리고 총무이사님을 비롯한 여러 이사님들과 학회 사무국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제가 학회장의 일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 태명 회장님의 훌륭한 학회 운영역량은 우리학회가 국내·외에서 우뚝 서는 학회가 되게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도 미력하나마 전 학회장으로서 다 못했던 아쉬움을 보태어 학회발전을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학회 회원여러분들의 참여와 협조에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건승과 학문발전을 서원하며 이만 작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년 2월 28일 송 인성드림
200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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